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지아의 선전에는 과거 김민재와 나폴리에서 함께 뛰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있다. '조지아 메시', '뉴 마라도나' 등의 별명을 갖고 있는 크라바츠헬리아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조지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 사뇰 감독이 이끄는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크바라츠헬리아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앞서 튀르키예에 패배하고 체코와 비겼던 조지아는 이날 승리로 최종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F조 3위를 차지해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에 포함되어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기는 했으나, 몇 수 아래 팀인 조지아에 패배를 당하면서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승 1패(승점 6)로 튀르키예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UEFA 주관 대회에서 적용하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포르투갈이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럼에도 포르투갈은 로테이션을 일부분만 가동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3-5-2 전형으로 조지아전에 나섰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곤살루 이나시우, 다닐루 페레이라, 안토니우 실바가 수비진을 꾸렸다. 페드루 네투와 디오구 달롯이 측면을 맡았고 주앙 팔리냐, 콘세이상, 주앙 네베스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에는 주앙 펠릭스와 호날두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조지아 역시 3-5-2 전형으로 맞섰다. 기오르기 마마르 다시빌리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기오르기 그벨레시아니, 구람 카시아, 루카 로코시빌리가 백3를 구축했다. 오카르 카카바제, 기오르기 차크베타제, 기오르기 코초라시빌리, 오타니 키테르 시빌리, 라샤 드발리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미카우타제와 크바라츠헬리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경기 초반 2분 만에 조지아가 앞서갔다. 포르투갈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선제골이었다. 포르투갈 수비진에서 실책이 나왔고, 공을 낚아챈 미카우제가 드리블한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했다. 두 시즌 연속 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한 조지아 특급 크바라츠헬리아는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공격의 매듭을 지었다.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얻어맞은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16분 프리킥 찬스가 오자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고, 주특기인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조지아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르투갈이 공격하고 조지아가 막는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의 포메이션은 같았지만 포르투갈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조지아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나 조지아 수비수들이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로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전반전은 조지아가 1-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썼다.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를 불러들이고 과거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알 힐랄의 중앙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내보냈다. 조지아는 변화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주도한 쪽은 포르투갈이었지만, 조지아가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조지아 쪽으로 기울었다. 조지아의 수비수 로코시빌리가 박스 안에서 포르투갈 센터백 실바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VAR(비디오판독) 끝에 조지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2분 만에 상대의 실수를 가로채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을 도왔던 미카우타제가 이번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정교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갈 골키퍼 코스타가 미카우타제 슈팅의 방향을 읽었으나 공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두 번째 실점을 내준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기는 것보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걸 선택했다. 페널티킥을 내준 실바와 최전방 공격수 호날두를 대신해 넬송 세메두와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해 추가 변화를 줬다. 수비라인을 백4로 바꾸고 호날두의 체력을 안배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경기에서 한 차례 날카로운 프리킥 외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호날두는 교체될 때 화를 내면서 교체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평소에도 승부욕이 강한 선수로 유명한 호날두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본인이 조기에 교체되자 분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반면 조지아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포르투갈을 흔들었다. 확실하게 쐐기를 박으려고 했다. 결국 경기는 조지아의 2-0 승리로 끝났다. 유로 최대 이변이 벌어진 순간이었다.
유로 본선에 처음 오른 조지아는 이날 승리로 첫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유로 본선 진출 확정으로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조지아는 본선에서도 그 기적을 이어가게 됐다.
포르투갈과 튀르키예에 이어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의 상대는 스페인이다. F조에서 1승 1무 1패, 특히 강호 포르투갈을 꺾으면서 자신감을 얻은 조지아는 스페인전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이자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온 조지아가 FIFA 랭킹 6위, 그리고 유로 2016 챔피언인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가히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F조 3위로 16강에 오른 조지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