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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사생활은 어디?" 도하 경유로 '日 언론 갸웃' 홍명보호, 요르단전 전세기는 팬+임원과 함께

조아라유 0
오만에 입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인 팔레스타인전을 힘겹게 마친 후 2차전이 열리는 오만으로 입성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처우에 일본 언론이 어리둥절한 시선을 보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소속 기자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마주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7-0 대승한 뒤 심야 전세기를 타고 바레인에 도착했고,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도 전세기를 띄웠다. 다소 사정이 있겠지만 일본 대표팀의 상황을 봤을 때 한국 대표팀 수준에서 일반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 기자는 일본 대표팀의 바레인 원정 경기를 취재하러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던 도중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한국 축구 대표팀 10명 가량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오만에 입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오만에 입국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앞서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후 짧은 휴식을 마치고 7일 오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출국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일 FIFA 랭킹 96위의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 0-0 무승부에 그치며 전술 부재 및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면치 못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여년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재도전'을 간판으로 내건 직후 맛본 충격적인 결과였다. 졸전을 거듭한 끝에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친 홍 감독은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기도 했다.

어려운 경기와 부정적인 이슈 속에서 떠난 대표팀은 전세기가 아닌 도하를 경유하는 일반 비행 루트로 무려 15시간 가량 비행기 안에 몸을 실어야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훈련하고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또 한번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SNS에 모여 "전세기도 못해줘서 경유비행기를 타게 만든 협회가 정말 창피하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선수단 컨디션 탓하지마라"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원정 3차전에서는 전세기를 띄우지만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해당 전세기 기종은 A380으로 1등 12석, 비즈니스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총 495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지난 3일 공식 SNS를 통해 요르단 원정 경기에 함께 할 'Reds 원정대'를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모집하는 공지를 띄웠다. 가격은 1인 기준 100만원(일반석 항공료, 지상비, 여행자보험 및 비자 포함)이며 숙박은 2인 1실을 사용하게 된다. 

원정 경기를 응원하러 나서는 팬들은 요르단전을 마치면 선수단, 축구협회 임원진과 같은 귀국행 전세기를 타게 된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대체로 "선수팔이가 대단하다, 정말 돈줄로만 보는 것 같다" "벤투 감독이 '협회가 돈만 보는 것 같다'고 말한게 생각난다, 팬들도 이런건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사생활과 쉬는 시간을 돈 100만원에 팔아넘겼다" 등의 거센 반발 의견을 내놓으며 분노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오만과의 B조 2차전 1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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