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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 사라진 이지윤, 영플레이어상 구도 지각 변동…‘신데렐라’ 최서현-막판 ‘미친 존재감’ 박여름 집안 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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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3년 차 세터 최서현.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V리그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경쟁 구도에 지각 변동이 찾아왔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는 이지윤(한국도로공사)이었다. 신인 미들블로커인데 베테랑 배유나의 부상 후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기엔 네 번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네트 앞 플레이를 구사해 호평을 받았다.

문제는 후반기 상황. 이지윤은 5라운드부터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배유나가 컨디션을 회복해 김세빈과 선발 카드로 활용되면서 이지윤의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4라운드부터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도 없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존재감이 미미한 게 사실이다.

 

도로공사 이지윤이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 12. 23.장충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여기에 또 다른 후보였던 최유림(GS칼텍스)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변수도 발생했다.

반면 전반기부터 이지윤과 함께 수상 후보로 경쟁하던 정관장 세터 최서현은 계속해서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현대건설에서 방출됐던 최서현은 신데렐라처럼 등장해 V리그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6라운드에도 선발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으며 막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세트당 9.342회의 세트로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팀 성적은 나쁘지만 한 시즌간의 꾸준한 활약, 그리고 세터 포지션의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최서현이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 최서현은 올스타에도 선발되는 등 스타성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제공 | 한국배구연맹


또 주목해야 할 선수는 박여름이다.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여름은 5라운드부터 눈부신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5~6라운드 9경기에 선발 출전해 115득점, 경기당 평균 12.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단 두 번에 불과하다. 공수에 걸쳐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를 구사,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지윤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오히려 최서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오히려 내부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흥미로운 집안 싸움이다.

다만 한 시즌의 꾸준함을 기준으로 보면 최서현이 가장 우위에 있다. 박여름은 전반기 존재감에서 선배 최서현에 밀린다. 최서현의 경우 현재 3년 차로 이번시즌이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정다워 기자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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