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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난 조국에 어떻게 돌아가실 건가요?” 호주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이란 선수들 눈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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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조국에 전쟁이 난 이란 선수들에게 무례한 질문이 나왔다. 

이란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호주 골드코스트 시버스 슈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여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호주에게 0-4 완패를 당했다. 1차전서 한국에 0-3으로 졌던 이란은 2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란은 필리핀과 최종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초토화가 됐다. 이란도 미국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동 전체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였다. 

이와중에 이란대표팀은 아시안컵 출전을 계속하고 있다. 축구를 하고 있지만 마음은 조국에 있다. 선수들은 가족 및 친척들의 생사조차 확인이 되지 않는 암울한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 11명은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되자 비장하게 거수경례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 하지만 전쟁이 터진 이란에 대해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호주전 대패 후 이란의 공식기자회견에서 한 호주 기자가 “전쟁이 난 조국에 어떻게 돌아가실 건가요?”라는 무례한 질문을 했다. 

이란 공격수 사라 디다는 “우리 모두는 이란 사태를 보면서 현재 가족들과 친척들이 잘 있는지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리는 이란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다”면서 선수의 본분을 지켰다. 

전쟁으로 연락이 끊겨 가족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지만 이란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파리 마르지예 이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가족에 대해 정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이란내에서 우리 가족들은 물론이고 국민들 전체가 서로 연락이 전혀 안된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선수고 여기 축구를 하려고 와있다”면서 성숙한 대답을 했다. 



 



이란대표팀은 8일 필리핀전을 마치면 조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란은 꿋꿋하게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서정환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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