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제공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남자배구 인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자료에 따르면, 남자부 관중 상승 동력이 2024~2025시즌 V리그 남녀부 1라운드 관중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남자부에는 1라운드에 4만3223명(경기당 평균 2058명)이 입장했다. 같은 기간 4만7818명(경기당 평균 2277명)을 기록한 여자부 관중에는 못미친다. 하지만 한동안 격차가 크게 벌어졌던 남녀 관중수 차이가 줄어든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시즌 대비 남자부는 3만5349명에서 22.2%나 늘었다. 여자부는 4만7022명에서 4만7818명으로 1.69% 증가에 그쳤다.
V리그 1라운드 총 관중수는 9만1041명으로, 앞선 시즌 같은 기간(8만2371명)과 비교해 10.5%가 늘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작년 1961명에서 올해 2168명으로 늘었다. 남자부 흥행이 시즌 초반 관중 동원을 이끈 셈이다.
구단별로 보면,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순으로 홈 관중수가 크게 늘었다. 한동안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있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리그 정상 탈환과 함께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토종 에이스 허수봉에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아시아쿼터 선수 덩신펑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 KOVO컵 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리그(6승1패)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구 사랑이 남다른 천안을 연고로 한 현대캐피탈 홈 경기에는 1라운드 3경기에 남녀 14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9510명(경기당 평균 3170명)이 몰렸다.
배구계에서는 V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현대캐피탈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서 V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의 라이벌전이 남자부 인기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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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접근성이 좋은 장충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우리카드도 홈 3경기에 9249명에 입장해 두 번째로 많은 관중 동원력을 보였다. 나경복과 황택의가 복귀한 KB손해보험(이하 경기당 평균 1848명)도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허수봉,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등 젊은 V리그 간판스타들의 인기와 활약도 남자부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월드스타’ 김연경을 앞세운 최고의 인기 구단인 흥국생명이 흥행을 주도한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흥국생명은 1라운드 홈 3경기에 8593명(경기당 평균 2684명)이 찾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개막 후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여자부 선두를 질주 중이다. 흥국생명 다음으로는 IBK기업은행(이하 경기당 평균 2795명), GS칼텍스(2366명), 현대건설(2123명) 순으로 관중 수가 많았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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