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가 최악의 먹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처분할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무드리크에 대한 영입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윙어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2022/23시즌 전반기에 공식전 18경기 10골 8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 불리며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스타로 군림했다.
무드리크가 샤흐타르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첼시, 아스널 등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무드리크 영입전의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옵션 포함 1억 유로(한화 약 1468억 원)를 지불하고 무드리크를 품었다. 첼시는 무드리크가 구단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주포로 등극하길 바랐다.
기대와 달리 무드리크의 활약상은 최악이었다. 그는 2022/23시즌 후반기에 17경기 2도움으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부활이 기대됐지만 41경기 7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무드리크는 2024/25시즌 14경기 2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만 주로 나서고 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지만 리그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첼시에서 성장이 정체된 무드리크를 노리는 구단은 팰리스다. 현재 리그 18위로 강등권 경쟁을 하는 팰리스는 리그에서 8득점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팰리스는 화력을 보강하기 위해 내년 1월 무드리크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첼시가 무드리크 처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soccerforever/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