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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해명 인터뷰 진행한 유튜버, '퐁퐁남 될 뻔한 허웅' 추가 폭로 예고?

조아라유 0
부산 KCC 허웅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연일 이슈에 오른 농구선수 허웅(부산 KCC)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힘든 상황 속에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용기내서 나오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두 번의 임신과 낙태가 모두 허웅의 강요에 의해 벌어진 일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게 절대 아닌데 언론 상황상 그렇게 보여지고 있기에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달 26일 MB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를 협박 및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와 지난 2021년 결별한 허웅은 이후 3년 간 A씨의 금전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부산 KCC 허웅
 


당시 허웅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허웅이 유명 스포츠선수라는 이유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 대화와 일들을 언론 및 SNS, 커뮤니티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원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한경닷컴이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허웅은 지인 소개로 만난 A씨와 지난 2018년 경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A씨는 허웅과 3년을 교제하는 동안 두 번의 임신을 겪었다.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소식을 접한 후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A씨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임신중절을 진행했다. 

이어 2021년 두 번째 임신 당시에는 A씨가 결혼을 요구했지만 허웅은 결혼 제안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에 따르면 당시 결혼 제안을 거절당한 A씨는 2021년 5월 경 이틀에 걸쳐 "돈 안 보내면 기사를 띄우겠다" "3억이면 싸게 먹힌다" 등의 협박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이후 여론은 "출산은 요구하면서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니 여자친구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다" "피임조차 하지 않고 두 번이나 낙태를 시키다니 무책임하다" 등의 비판 의견이 대두되며 싸늘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부산 KCC 허웅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비난이 일자 허웅은 기존 입장을 번복해 "(A씨와) 결혼하려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6월 28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소개로 허웅을 처음 만났는데, 술에 취해 스킨십을 시도하려 했다"며 "몇달 뒤 사과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고 이후 교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A씨는 아울러 "허웅은 연애 초창기때와 방송 이후 태도가 180도 변했다"며 "임신 중과 중절수술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 담당 의사는 수술 직후 성관계를 하면 임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니 성관계를 자제하라고 했지만 허웅이 이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 집 테이블에 남겨놓은 편지들 
 


그 외에도 허웅이 이별 후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에 무단침입해 테이블 등에 '돌아와달라' '자살하겠다' 등의 낙서를 남긴 사진이 기사를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허웅은 '카라큘라' 채널을 통해 "당연히 A씨를 사랑했고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쪽에서 제 아이라고 확신하고 주장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기에 (제 아이가 맞는지) 의심됐지만 티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불거진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하며 "당시 호텔 바깥에서 벌어진 다툼 와중에 여자친구가 제 멱살을 잡았는데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의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아서 툭 떨어졌다. 그걸 폭행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여기에 무단주거침입 후 테이블에 새긴 낙서에 대해서도 "다시 만나고 싶어 그랬다"며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너무 보고싶어서 편지를 썼다. (식탁에 쓴 것은) 남은 편지지가 없어서 썼다"고 해명했다. 


 


해당 유튜버인 '카라큘라'는 A씨에 대해 "업소 여성이 아니라 평범한 대학원생이라고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평범한 대학원생이 비싼 차량을 1년만에 바꾸고, 수천만원어치 명품 쇼핑을 하며 청담동 고급아파트에 어떻게 혼자 거주를 하느냐"고 유튜브 커뮤니티에 직접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청담동 소재 아파트의 등기를 직접 인증하며 반박에 나섰고 "작작하라"며 불쾌한 심기를 표현했다. 

이처럼 허웅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해당 영상의 여론은 차갑다. 해명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본인 아이를 가진것조차 의심하는 여자에게 다시 만나달라고 무단침입을 하는 남자를 뭐라고 해석해야하냐"고 꼬집었고, 타 네티즌은 "편지가 문제가 아니라 헤어졌는데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이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 여자친구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낙태를 두 번이나 시킨 시점에서 허웅도 잘 한 것은 없다", "A씨가 아파트 등기를 인증했는데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말고 해명하라" 등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해당 유튜버는 '퐁퐁남이 될 뻔한 병X 허웅'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추가 폭로를 예고하는 영상을 5일 업로드했다. 

한편 A씨 역시 법률대리인을 선임,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계자 등에게 법적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카라큘라 미디어' 유튜브 채널, KBL, A씨 제공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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