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서 5,000원가량의 물건을 훔친 여고생이 자1살함

학교생활기록부상에는 이 양이 "늘 맑고 명랑한 태도로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모습이 예쁜 학생으로, 
교우 관계가 원만하여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안다"고 기록돼 있었다.


 

▲숨진 이 양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일부. ⓒ 유가족 제공


이 양의 아버지는 "제 딸은 참기 힘든 수치심과 모욕감에 시달렸다. 딸이 느꼈을 절망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막힌다. 우리는 아이의 핸드폰 속 마지막 문자를 보며 매일을 눈물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물건을 훔친 건 잘못이지만 한창 민감한 사춘기 여고생인데..."

 

▲숨진 이 양이 친구에게 보낸 SNS 대화중 일부. 유가족 제공

"사랑하는 딸을 떠나 보낸지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가족의 고통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습니다. 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이 다시는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고, 우리 사회가 다시는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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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서 계산을 하지 않고 2~3차례 매장서 아이스크림을 가져갔고, 이를 본 무인매장 주인이 CCTV 캡쳐 사진을 동네 공부방에 건네 줌
공부방 주인은 이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한다리 걸치면 다 아는 작은 지역인 홍성군내 학생들 사이서 삽시간에 유포가 됨

유가족들은 무인점포 업주를 개인정보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공부방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홍성경찰서에 고발함
개인정보 무단 유출이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
참 안타까운 일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