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민에 '일본 유학 재고' 촉구.. '일본 여행 자제' 이어

중국 교육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이같이 일본 유학에 관한 주의 환기의 통지를 게재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국의 대 대만 무력행사 시 일본도 존립위기 의식으로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고 시사한 소위 '대만 유사' 국회 발언 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의 일본 '때리기' 일환으로 여겨진다.

NHK는 중국 당국이 일본 유학을 계획 예정하고 있는 학생이나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일본 현지의 치안 정세에 주의해 방범 의식을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한 뒤 나아가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도록 제안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 유학하고 있는 중국인은 지난해 12만 30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정도 늘었다. 일본 내 해외 유학생 중 중국 출신이 가장 많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14일 중국인들에게 일본으로 여행가는 것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밤 늦게 SNS로 '중국 국민은 당분간 일본에 가는 것을 피하고 동시에 일본에 이미 가 있는 중국 국민은 현지 치안 정세에 주의해서 자신을 지키도록 할 것을 엄중하게 주의 환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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