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막바지 '적조' 습격.. 8만여 마리 떼죽음

[리포트]

경남 남해군의 한 가두리 양식장.

하얗게 떠오른 참돔 사체로 가득합니다.

지난 이틀간 경남 남해와 하동군 일대에서 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적조가 덮친 겁니다.

[박장훈/경남 남해군 양식어업인]

"밤에 (적조가) 들어와서 지금 죽은 게 지금 뜨고 있어요. 돔은 거의 90% 죽은 것 같은‥"

폐사 해안의 적조수치는 기준치의 31배, 지난 2019년 2백만 마리가 폐사한 적조 피해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양종혁/경남 남해군 양식어업인]

"워낙 적조띠가 너무 많이 있어서 어떻게든 산소만 유입이 되도록‥"

전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이곳 남해군에만 방제선 27척이 투입돼 적조 차단에 나섰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이 내려가긴 했지만 적조는 오히려 25도에 가장 활발하고 폭우로 인해 영양염류 유입이 계속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0646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