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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말기 환자분께서 작성했던 웹소설 댓글 + 소설 완결 후기

꽃처녀 0 2 0 0

https://youtu.be/-m_Kow1fDMo?si=__mVvtD7I23-XS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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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소설 말미에 등장하는 인물이 있음



?? : “오고 가고 할 게 있나? 나야 언제나 자네들과 함께 있는데.”



가만히 노백을 바라보던 연호정이 고개를 숙였다.



연호정 : “그간 감사했습니다.”



?? : “앞으로의 자네 인생도 즐겁게 관람하겠네.”



?? : “이야기 보고 듣는 게 내 낙인데, 앞으로 한참 남았지. 자네가 죽어도 난 언제까지나 세상을 보고 있을 걸세.”



연호정 : “나중에 죽으면 곁으로 가겠습니다. 심심하면 같이 보시죠.”



?? : “자네, 내가 누군지는 아는가?”



칠 년 동안 함께 지냈는데도 그리 묻는다. 연호정이 웃으며 말했다.



“이(耳)를 말하며 잘 듣고, 안(眼)을 말하며 잘 보라고 귀와 눈이 닳도록 얘기하신 노백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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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有孤鶴,橫江東來。翅如車輪,玄裳縞衣,戛然長鳴,掠予舟而西也。

須臾客去,予亦就睡。夢一道士,羽衣蹁躚,過臨皋之下,揖予而言曰:「赤壁之遊樂乎?」問其姓名,俛而不答。「嗚呼噫嘻!我知之矣。疇昔之夜,飛鳴而過我者,非子也耶?」道士顧笑,予亦驚悟。開戶視之,不見其處。

사방은 적막한데, 마침 외로운 학이 있어 강을 가로질러 동쪽에서 날아오거늘 날개는 수레바퀴가 검정 치마와 흰 저고리 입은 것 같고 길게 소리 내어 울더니 우리 배를 스쳐서 서쪽으로 날아갔다네.

잠시 후에 손님은 돌아가고 나도 잠이 들었네. 꿈에 한 도사가 새털로 만든 옷을 펄럭이며 날아서 임고정(臨皋亭) 아래를 지나와 내게 읍하여 말하기를, “적벽의 노래가 즐거웠소?” 내가 그의 이름을 물으니 머리를 숙인 채 대답하지 않았다네. "오호라, 아아! 나는 알겠노라. 지난밤에 울면서 나를 지나 날아간 자가 그대 아니오?" 도사는 돌아보며 웃었으니 나 또한 놀라서 깨어났다네. 문을 열고 내다보았으나 그가 있는 곳을 보지 못했네.

소동파 [후 적벽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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