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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 씨는 MBC에 김 여사가 외국에 나갈 때 이런 종류의 시계가 필요하다며 가격을 물었고 "내가 바쉐론 콘스탄틴 VIP이기 때문에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싸게 살 수 있다"고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서 씨는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에 '영부인 할인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매장 측이 스위스 본사에서 할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렇게 VIP 할인을 받아 5천만 원대 시계를 약 35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게 서 씨의 주장입니다.
서 씨는 또 "2022년 9월 7일,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시계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 마련된 VIP 고객 공간에서 수령한 뒤 아크로비스타에 있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MBC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시계를 받고 좋아한 게 기억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서 씨는 "구입 자금은 자신의 돈이 아니고 일부는 김 여사에게 받았다"며 뇌물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에게 받은 돈 외에 다른 돈을 누구에 받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서 씨 운전기사의 차량 운행일지를 바탕으로 서 씨가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 씨에게 시계를 판매한 바쉐론 콘스탄틴 아시아 지역 담당 고위직인 이 모 씨도 최근 불러 조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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