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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 살겠다" 부산 사상~하단선 인근 또 대형 싱크홀

오삼육구 0 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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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입구. 도로 위 뻥 뚫린 구멍 옆에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물을 빼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구멍 안에 차 있던 물이 주변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는 문자 그대로 난장판으로 변했다.

 

시장 상인들은 시장 입구 한복판에 난데없이 발생한 대형 싱크홀을 바라보며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 모인 상인들 사이에서 "당장 내일 장사는 어떡하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인근 버스 정류장에 있던 시민들도 뻥 뚫린 바닥을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싱크홀 바로 옆 과일가게는 직격탄을 맞았다. 도로에 깔아 둔 바구니가 구멍 가장자리에 걸쳐 위태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경찰은 부랴부랴 접근을 막기 위해 폴리스 라인을 쳤다. 상인들도 과일 바구니를 치우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과일가게 주인 강윤자(70·여)씨는 "직접 눈으로 싱크홀을 보니 엄청 겁나고 불안하다. 이게 진짜인가 싶다"며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과일을 한쪽으로 옮기고 있다. 안 그래도 여름이라 과일이 금방 상해버리는데 제때 못 팔게 돼 다 썩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상구 새벽시장 입구에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한 건 이날 오전 11시쯤. 가로 1m, 세로 5m 규모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후진하던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1t 트럭 뒷바퀴가 빠졌다. 차량은 위태롭게 기울어졌고, 운전자는 가까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새벽시장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 확인을 하던 중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로 인해 이전부터 건물이 흔들리고 금이 갔다며 입을 모아 불안감을 토로했다.

 

부산새벽시장 강만용 상인회장은 "올해 들어서 한 자리에서 네 번이나 싱크홀이 생겼다. 건물도 많이 흔들리고 금이 가고 상당히 불안하다. 비오는 날은 특히 더 불안해서 전날부터 밤새도록 관리했다"며 "관계기관에서 많이 신경쓰고 있으나 불안하고 초초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심경"이라고 전했다.

 

.. 후략 ..

 

[르포]"불안해서 못 살겠다" 부산 사상~하단선 인근 또 대형 싱크홀 : 네이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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