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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장 유서.. 김건희 명품백 '면죄' 괴로워했다

엠지뻑 0 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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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겨레가 유족을 통해 확보한 김 전 국장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그는 숨진 채 발견되기 9일 전인 지난해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해당 앱의 ‘나와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 ‘김○○ 남기는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대화방을 만들어 모두 26개의 글을 작성했다. 이 가운데 7개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 등을 전하는 내용이었고, 나머지 19개에는 권익위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부패 방지 제도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 아쉬움, 억울함, 당부 등을 적어놓았다. 김 전 국장은 이 메시지들을 실제로 발송하지는 않았다.

 

김 전 국장이 대화방을 만든 것은 권익위 전원위원회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법률 위반 사항이 없다’며 종결 처리한 지 50일이 지난 2024년 7월30일이다. 그는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씨의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을 감독기관 등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한겨레 단독 기사 링크를 첫 메시지로 올렸다.

 

이어 사흘 뒤인 8월2일 김 전 국장은 대화방에 아내와 자식, 동료 등에게 남기는 작별 인사를 올린 뒤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집중해서 올린다. “가방 건 외의 사건들은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고 저도 자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5개 반부패 법률의 정치적 악용은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 소중한 제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게 아닌지 모두 생각하고 고민해주십시오”, “기계적 평등이 아니라 가진 자와 권력자에겐 더 엄격하고 약자에겐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법률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메시지였다.

 

김 전 국장은 숨지기 하루 전인 8월7일 마지막으로 메시지 6개를 올렸다. 그는 “가방 건과 관련된 여파가 너무 크네요. 제 잘못은 목숨으로 치르려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방법뿐이고요. 왜 제가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쭙잖은 정의감과 무능이 모든 걸 망쳐버렸다. 나 하나로 위원회에 대한 정치적 공세와 비난이 없어지길 절실히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김 국장은 이 메시지를 작성한 다음날 오전, 집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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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익위 국장 유서…김건희 명품백 '면죄' 괴로워했다 : 네이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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