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리포트]
지난해 1월 15일, 드론작전사령부가 자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주제는 '예측 불가하고 치명적인 소형정찰드론 전술운용' 아이디어 공모, 드론사령부 산하 전체 군인을 대상으로, 무인기를 이용한 다양한 작전 계획을 모아 활용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MBC 취재결과, 그 중 3개의 제안이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무인기에 페인트를 담아 평양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뿌리자'거나, '무인기에 확성기를 달고 평양 상공에서 K팝을 틀자'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수상작이 바로 '정찰 드론으로 삐라, 즉 대북전단을 뿌리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공모전 직후 드론사는 곧장 '대북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월 2일 드론사령부는 3D프린터 도입을 위한 보안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정찰용 무인기에 카메라 대신 부착할 대북전단통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4월 10일 보안 검토가 마무리됐고, 6월 26일 3D프린터가 드론사에 반입됐습니다.
7월 18일엔 내부 승인까지 끝내고 3D프린터를 본격 사용하기 시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이즈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현 경호처장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수차례 만나 '무인기 작전'을 논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사령관이 '무인기를 개조해 대북 심리전단 작전을 펼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하자,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은 '잘 해보라'는 취지로 동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현 경호처장이 국방부장관으로 옮긴 뒤 제안은 결국 실행에 옮겨졌고, 북한은 그해 10월 평양에서 우리 군의 무인기를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당시 작전에 관여한 군 장교는 앞서 "삐라, 즉 대북전단 살포도 해야하고 불안감도 조성하기 위해 무인기를 일부러 북한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특검팀에 진술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0635_36799.html
![]() |
![]() |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