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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며 주로 청소년 대상 자체 강좌 등을 통해 극우 역사관을 전파해온 '리박스쿨'.
이 단체에게 초등 '늘봄학교'는 제도권 진입의 교두보였습니다.
[손효숙/리박스쿨 대표 (지난해 2월)]
"새로운 교육을 실시해야만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에 저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단체 명의로 올해 초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초등학교 10곳에 강사를 보냈습니다.
해당 학교 명단을 MBC가 입수했습니다.
서울교대부설초와 구로남초, 안암초와 청구초에는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 프로그램이, 영동초와 정심초, 흑석초, 신천초에는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 프로그램이 공급됐습니다.
우면초와 구로초에는 두 프로그램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서울 A초등학교 관계자]
"그림책 그 수업을 하셔서‥ 다른 특이한 것은 발견 못 했습니다."
[서울 B초등학교 관계자]
"제가 계속 수업을 (같이) 들어간 상태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피해 사례는 없습니다."
각 학교의 운영 계획에 따르면 수업은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일주일에 한 번씩, 최대 2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심초 관계자는 리박스쿨 측 파견 강사의 강의 여부 등을 묻는 MBC의 질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학교에 대해선 오늘도 교육청의 현장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구로남초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는) 11시 반쯤에 들어갔죠. 11시 20분인가?"
교육당국은 파견 강사들의 프로그램 진행 여부는 물론, 수업 내용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 제기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떻게 이렇게 어린 아이들까지 도구로 삼는가‥ 이거는 진상조사 명명백백하게 해서 엄벌을 해야 되겠죠."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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