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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창원지검은 명씨가 2022년 4월22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김건희 사모님밖에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이 대표 징계를 개시한 바로 다음날이었다.
명씨는 김 여사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 사모님께 이야기해야 한다.
당선인은 정치적 기반이나 정무감각이 없어서 윤핵관들이 이야기하면 그대로 믿는다”, “사모님이 당선인을 통해 윤핵관들을 멈추게 해야 한다.
이 대표님이 상처를 받으면 그만큼 당선인도 레임덕이 빨리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 전 대표가 “지금 사모가 개입해봐야 뭐가 있겠어요”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명씨는 “제가 내일 사모님과 의논하고 연락 올리겠다.
당선인이 나서서 정리하시도록 해보겠다”며 김 여사의 연락처를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가 김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여러 차례 요청했고 김 여사가 이를 실제로 성사시켰음을 보여주는 문자 메시지도 검찰은 확보했다.
명씨는 그해 4월28일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함성득 경기대 교수에게 김 여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사모님. 창원시 의창구 출마한 김영선 의원을 지켜달라. 대통령의 충복이 되겠다”)를 전달했다.
그해 5월9일 새벽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인 쪽에서 창원 의창 경선 실시하라고 왔다는 거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오자 명씨는 “사모님과 당선인에게 물어보시라.
사모님이 두 번이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드렸고 김영선 의원이 공천받는다고 저에게 연락왔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님께 꼭 전화해보시라. 사모님이 대표님께 전화드릴 것이다. 의문나는 게 있으면 사모님께 전화드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1분에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윤 대통령 육성이 공개된 그 통화였다.
48분 뒤 명씨가 김 여사와도 통화했다는 흔적이 명씨 컴퓨터에서 발견됐지만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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