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법원을 월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20대 혹은 30대로 추정되는 17명의 남녀가 단체로 담장을 넘어 법원에 침입하기도 했다.
1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부지법 인근에서 최소 24명을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에 따라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인원이 경찰에 연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26분쯤에는 신원 미상 남성 1명이 서부지법 후문 쪽 담벼락을 넘어 들어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빨갱이를 처단하겠다"고 외쳤다.
이후 오후 6시 8분쯤부터 10여분 간 총 17명의 남녀가 집단으로 법원 월담을 시도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이 이들을 한 곳에 집합시키는 과정에서 남성 1명이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법원 앞을 가로막은 밤샘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용산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법원 앞 100m 이내에선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 이외의 집회는 금지돼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3차 해산 명령을 내렸음에도 지지자들이 움직이지 않자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바닥에 드러눕거나 몸부림치는 등 해산 명령에 저항했고, 경찰은 이들을 한 명씩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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