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뿐만 아닌 바이에른 뮌헨 또한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튀르키예 국적의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뮌헨은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과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선수는 자말 무시알라 뿐이며, 마이클 올리세는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는 예년과 같은 폭발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뮌헨은 시몬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후,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또한 공격진 선택지를 넓히고 하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시몬스를 쉽게 내주지 않을 모양새다. 이에 코누르 기자는 내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 또한 최근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빌트’의 니코 리너 기자에 따르면, 케인은 구단 서포터즈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뮌헨에 어떤 선수를 데려오고 싶은지 질문 받았는데, 케인은 ‘쏘니(SONNY)’라고 대답했다. 이어 케인은 “나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친구로 남아 있다. 손흥민과 함께한다면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케인과 손흥민은 ‘최고의 케미’를 선보였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PL) 총 47골을 합작하며 '단독 1위'를 찍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생각이 통할 정도로 호흡이 좋았던 '손케 듀오'였다. 그러나 케인은 우승을 원했고, 결국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해에는 뮌헨의 부진으로 꿈이 부서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연일 호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던 중, 손흥민과 함께 뮌헨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영입이 당장 현실화될 확률은 낮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를 비롯해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폴 오키프 기자 등은 모두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예측했다.
.. 후략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