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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빌린 돈이 폭탄으로" 폭등한 이자에 '연체·신용불량'

말라쉽 0 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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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북에서 25년째 중국집을 운영해온 김철진 씨.

 

한때 10명 넘는 직원을 뒀지만, 지금은 대부분 내보냈습니다.

 

남은 일은 김 씨 부부와 아들이 도맡습니다.

 

[김철진/25년째 중국집 운영]

"모든 식구가 발로 뛰자, 어느 정도 지탱해 나가자. 그래서 오늘도 쉬는 날인데‥"

 

최근엔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받으려고 짜장면과 탕수육 값도 1~2천 원씩 내렸습니다.

 

[김철진/25년째 중국집 운영]

"이렇게 할인하고‥ 이렇게라도 해야지 이끌어 나가는 거예요. 안 그러면 문 닫아야 되잖아요."

 

김 씨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는 건 '빚'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하나둘 늘려간 대출만 5개, 당시엔 1%대 최저 이율이었지만, 지금은 최고 5%까지 올랐습니다.

 

매달 빚을 갚는 데 3백만 원씩 나갑니다.

 

[김철진/25년째 중국집 운영]

"연체는 매달 됐다가 또 풀었다가, 됐다 풀었다 이러는 거죠. 재융자를 해서 영업을 이끌어 나가려다 보니까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김 씨 같이 세 군데 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저신용인 자영업자는 올해 2분기 기준 41만 명에 달합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때의 1.7배 수준입니다.

 

이들 '취약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번 돈으로 빚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958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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