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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헌트' 시나리오도 쓰고 제작도 하고 감독도 하게 된 이야기 (ft.비상선언)

주간관리자 0 172 0 0

때는 2016년


선배님 스파이 영화 좋아하세요?

 



남자 배우 중에 스파이 영화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ㅋㅋ



 



'남산(헌트 가제)'이라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초고 쓰신 분이랑 지금 2, 3고 쓰고 있거든요



 



오 괜찮은데?






1년 뒤

 



한 감독님
‘남산’ 시나리오가 매물로 나왔는데? 내가 사도 되나?



 



아 선배님 전 안하기로 했어요ㅎㅎ

상업적으로 풀기 어려울 것 같아서...



 



잘 발전시키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사서 내가 잘 고쳐볼게!
(직접 고칠 생각 없음)



 



감독님!



 



??




 



이 시나리오 제가 판권 샀는데 한번 같이 하시죠!



 



아... 이정도 예산이면 볼거리 위주의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제가 만들어온 영화 방향과는 안 맞을 것 같네요



 



아...
어떡하지... 누구하지...

(시나리오 고쳐줄 감독을 찾아 헤맴)



 



재림 씨... 당신 때문에 판권 샀다가 골치 아파졌어



 



아 그럼... 같이 하시죠!






3달 뒤

 



역시나 저는 아닌 것 같아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요...



 



아......


아무도 안 써주면 뭐...

 



나라도 써봐야지!






이렇게 어쩌다보니 생판 처음 시나리오 쓰게 된 이정재의 소감

 



나는 시나리오를 써본 적도 없고 컴퓨터 사용도 익숙지 않은 터라
초반엔 써놓은 내용을 몇 번이나 날려먹고 까무러치고를 반복했다

나는 긴장되면 위가 붓는다

그런 고통을 겪으며
 


'내가 왜 이거를 써야 하지'

라고 자문하기도 했다
 


'한재림 감독도 안된다는데
내가 뭐라고 이걸 아집을 부리며 쓰고 있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쓰기를 포기한 적도 있었다

그래도 한 달 정도 지나니 다시 컴퓨터를 켜고 있더라

그런 과정은 반복하며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대사를 고쳐가며 영화를 완성했다






그렇게 완성한 영화 헌트

 





헌트 시나리오를 이정재한테 처음 건넨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8/3 개봉)과 일주일 차로 맞붙게 됨


(기사를 토대로 재구성)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606716?sid=103
https://ent.sbs.co.kr/amp/article.do?article_id=E1001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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