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역사 서술로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던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저자 가운데 한 명인 김낙년(67) 동국대 명예교수가 정부출연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제2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중연은 30일 “신임 원장으로 김 명예교수가 선임돼 취임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한중연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한중연은 ‘한국학’ 교육과 연구를 본령으로 삼는 교육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김 신임 원장은 이른바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대거 포진한 연구단체인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함께 뉴라이트 계열의 학문적 경향을 대표하는 학자로 꼽힌다.
1957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88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1993년부터 2021년까지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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