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중국 궁궐의 전각 이름을 가져옴
조선왕조실록에 시녀라는 명칭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나인이나 상궁으로 부름
호칭도 문제지만
백주대낮에 대소신료들 모인 장소에서 왕이 말하는데
왕비가 스스로 낮추는 호칭도 쓰지 않고 내 말 안끝났다고 하면
삼사와 전국에서 폐비 상소 올라옴
재미와는 별개로 이 드라마의 근본적인 문제
-> 중전 슬하의 적통 대군이 4명이나 있는데 후궁 소생의
일개 '군'따리가 세자 자리를 기웃거림
중국이 진나라로 통일되기도 전부터 적장자가 우선임
진시황의 아버지 장양왕조차 안국군의 정실부인인
화양부인의 양자로 들어가서 즉위 정통성을 부여받음
슈룹처럼 군따리가 세자가 되려면
1. 현 왕비를 폐출하고
2. 후궁을 왕비로 올려치기 해야하며
3. 대군들을 격하시켜야함
그런데 이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예법 덕후 조선이라는 나라 특성상 나라가 쪼개짐
아니면 숙종처럼 반대하는 절반을 '환국'해버려야함
출처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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