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이 입주를 1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중단 위기를 맞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사인 GS건설은 전날 공사 현장에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을 걸었다. GS건설은 조합원 호소문을 통해 "설계사의 파산 신청 및 부재로 인해 현장에서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당초 계획했던 공정 일정이 지속적으로 지연되어 사업시행 변경 인가접수도 미뤄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지연으로 입주 및 준공 일정 준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조합의 설계사 선정이 완료되지 않아 더 이상 정상적인 공사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돼 부득이하게 공사 중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조합과 긴밀히 협력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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