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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드록바, 제나스의 가나전 한국 실점 장면 분석

꽃처녀 0 98 0 0

(경기 초반 프리킥 장면)

 

제나스: 정확한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한국의 수비라인이 너무 낮다는 점이다.

이 상황에서 수비라인은 페널티 박스 라인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록바: 난 조금 더 올라와서 손흥민 위치 근처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공격수 입장에서, 골문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공격하기가 어려워진다.

 

(첫 실점 장면-1)

 

제나스: 경기 초반부터 수비라인이 눈에 들어왔는데, 실점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수비라인은 너무 깊다.

저렇게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 공이 떨어지면 온갖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한다.

수비라인이 높은 위치에 있다면 골문 앞은 키퍼가 나와서 처리해줄 수 있다.

한국이 이 부분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드록바: 스트라이커 출신으로서, 페널티 스팟 근처에서 시작하면 내가 골문 근처에서 경합할 수 있기 때문에 득점 기회를 잡기가 훨씬 수월하다.

직접 득점할 수도 있고 세컨볼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제나스: 헤더의 난이도 측면에서도 그렇다. 골문 근처라면 그냥 살짝 스치기만 해도 들어간다.

하지만 수비라인이 높으면 훨씬 더 먼 위치에서 헤더를 하기 때문에 힘이나 방향 조절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첫 실점 장면-2)

 

드록바: 첼시 시절에 볼튼을 상대로 2: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근데 볼튼이 별로 위협적이지도 않은 중앙선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 우리가 수비라인을 너무 낮게 잡았다.

그래서 골문 앞에서 세컨볼 우당탕탕하다가 2골 먹히고 2:2로 비겼다.

그 경기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었고 그 이후로 라인을 훨씬 높게 잡았다.

 

(+골키퍼가 라인 올라가라고 컨트롤해줘야 한다는 여성 펀딧 의견)

 

드록바: 맞는 말이다. 골키퍼에게 나와서 공중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래야 라인을 올릴 수 있다.

 

(2번째 실점 장면-1)

 

제나스: 수비 상황에서 디테일이 중요하다. 측면에서 아이유가 공을 잡았을 때, 수비라인 전체가 몇 발짝 올라왔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 공격수가 옵사이드를 의식하게 되고, 움직임을 강요할 수 있다.

그런 움직임이 없으면 상대 공격수는 '음, 어차피 얘네 수비라인 낮은데 나도 골문 앞에 계속 있어야겠다' 하고 편안해진다.

 

 

(2번째 실점 장면-2)

 

제나스: 보면 알겠지만 쿠두스 머리에 거의 스치듯이 맞았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저렇게 골문이랑 가까우면 대충 맞아도 들어간다. 

 

드록바: 공격수로서 난 상대 레프트백과 센터백 사이로 움직이는 걸 좋아했다.

상대 마크맨에 혼란을 주는 것이다. 이 장면에서 쿠두스가 정확히 그런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전 마무리 멘트)

 

진행자: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초반 20~25분 동안 깔끔하게 조직된 축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에 크로스 성공률이 30%(6/20)였고, 첫 경기에서도 크로스 성공률이 25%(4/16)였다.

지금까지 14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0개다.

좋은 축구와 빌드업을 보여줬지만, 지금까지는 비효율적(toothless)인 모습을 보여줬다.

 

드록바: 그게 지금 한국과 가나의 차이다. 가나는 크로스 2번에 2골을 넣었다.

한국은 정말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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