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지금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희뿌연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요.
밤사이 진행된 수도시설 복구 작업은 지금도 한창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가압장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먼 곳까지 온수를 공급하는 수도시설인, 가압장 펌프의 밸브가 수리 도중 파손되면서, 100도씨 정도의 뜨거운 물이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구로구 고척동 일대 아파트 3만 8천여 세대의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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