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 자동차 산업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매출 40%, 수익 50% 가 중국에서 나올 정도로 중국에 수출 의존이 심대한 상황으로 중국에서 뺀다면 그냥 망하는 상황.
그래서 전기차 소프트웨어조차 중국에서 받고 독일차는 미국 애플과 대만 폭스콘 관계처럼 중국 브랜드 차가 하드웨어 OEM 주면 그거 받는 하청으로 전락하는걸 수용할 수준이라함.
2. 프랑스 명품 산업
프랑스 최대 명품 기업인 LVMH의 매출의 가장 많은 31% 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나오는데 이중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최소 20% 이상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음.
그래서 최근 중국의 명품소비가 감소한것 하나만으로 유럽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LVMH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평가가 횡행하는중.
세계에서 한국 이상으로 허영심이 강한 국가인 중국에서 구찌를 안산다는 이유로 프랑스 3대 명품기업중 하나인 켈링의 시총 12조원이 순식간에 증발될정도로 이미 이쪽에선 최대의 큰 손이 되버림.
3. 정부들의 입장
하지만 정부들의 입장은 좀 다름. 경재적 이익도 좋지만 정부들은 사회적 통합성과 균형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인데, 그러한 이유로 독일 정부도 프랑스 정부도 최근에 중국산 저가 상품에 의한 자국 시장과 산업의 괴멸을 저지하자고 하는판임.
[ 독일과 일본차 수출량을 추월한 중국차 ]
독일과 유럽 대다수의 최주력인 자동차 산업의 중요도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런데, 독일 자동차 산업은 독일 기술개발 투자의 42%에 제조업 이외 기업 및 기관에 주는 투자의 64% 를 차지하고 독일 특허 최대 수준.
[ 독일내 자동차 산업 관련 소재지 ]
특히 이런 주력 산업들은 단순 투자의 문제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사회의 문제이기도함. 자동차 산업에 의존하는 독일 도시들은 400대 독일 도시중 48개 이상이며 Wolfsbrug 같은 도시는 거의 절반의 고용이 자동차산업에서 나옴.
다시 말하자면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나 프랑스의 석유화학, 항공등의 주력산업이 중국에 밀려 망하게 되면 미국 디트로이트 같은 슬럼도시들이 한 두개도 아니고 수십개 규모로 양산된다는것이며 이건 경제 침체의 문제도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느껴지는 치안과 사회불안 및 안그래도 심각한 정치 갈등의 악화까지 야기됨.
이는 유럽의 GDP 에서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도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놀라운점임. 사드 이전 한국이 중국에게 팔아먹던 수출액의 25%, GDP 대비 5% 를 넘어서는 10% 를 중국에 의존하는 수준으로 꿀을 빨고 있었기에.
그럼에도 자국 산업들이 전멸하기전에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제 장벽을 실시하려는것인데 안 그러면 IT같은 첨단산업도 미국에 밀리고 제약이나 금융같은 전통의 고부가가치 산업도 미국에 지분을 뺏긴 상황에 더 암울해지는것.
그 즉슨 자국 주력 산업들 다 털리고 그에 따른 수출도 폭망하며 유로화 환율도 지금 일본 엔화 이상으로 요동칠게 뻔하기 때문. 그러면 유럽에게 남는건 19세기 벨에포크 시절 세계를 지배하던 대륙이란 영광이나 외부 관광객에게 팔아먹는 관광업 말고는 밥벌이 산업이 없어진다는 말.
그러자 중국은 어차피 상대적으로 조악한 전기차 품질 때문에 오히려 유럽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던차라, 이런 유럽의 조치에 반발해 유럽 자동차에 25% 보복관세로 맞대응한다고 함.
결국 중국에서 나오는 수익이 없으면 당장 망하는 유럽 주력산업들의 기업과 중장기적으로 국가의 산업 및 경제를 조망하는 정부와의 분열을 획책하는 이이제이를 시행중이고 기업들이 앓는 소리를 하며 아주 잘 먹히는중.
오히려 원치 않았지만 중국에게 사드 상태로 중국에게 보복맞아 중국이 더 커지기전에.반강제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지분과 점유율이 줄어들었던 한국이 새옹지마라 했던가 오히려 선전하는 상황이 되버린 셈.
실제로 현기차는 이번 분기 폭스바겐의 영업이익을 넘어서고 사상 최초로 세계 자동차 브랜드중 2위를 달성했는데 현기차의 매출이 늘어난것도 있지만, 독일차들의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크다고 할 정도.
결국 한한령으로 인해 개고생해서 반 자의 반 타의로 빠져나왔던 중국 시장이 또다시 한번 독이 든 성배라는걸 증명하게 된 상황인것. 물론 아직도 상당부분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가 많긴 하지만.
3줄 요약:
1. 프랑스 명품 최대 기업의 20~30%, 독일 자동차 최대 기업의 40~50% 이상의 수익을 담당할 정도로 유럽기업들에게 중국시장은 도저히 없어서는 안되는 수준이라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대표기업들은 과거와 지위가 역전되어 중국 하청으로 전락하는 한이 있어도 꿀통 못버리겠다고 함.
2.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IT 같은 첨단산업도 실패한 상황에서, 기업의 수익만을 생각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중국 저가공세에 자동차나 석유화학같은 주력산업이 망하면 기술혁신도 지체되고 디트로이트 같은 수십개의 슬럼도시가 양산될판이라 사회 통합성 및 일자리등을 고려해 대중국 무역장벽을 치기 시작.
3. 하지만 유럽의 기업들은 영업이익 30~50% 가 넘는 알파이자 오메가인 중국을 포기하면 그냥 망하라는 소리기 때문에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중국이 유럽에 분할통치 (Divide and Rule)를 써서 유럽의 국민, 기업, 정부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책이 먹혀들어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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