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에서 해제까지 6시간이 걸린 윤석열 대통령의 3일 심야 비상계엄 발령은 여러 의문점을 낳고 있다.
윤 대통령이 왜 계엄령 카드를 꺼냈는지, 누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 몇 시간 만에 끝난 건 무엇 때문인지 등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 특유의 즉흥적 성격이 화를 부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최근 들어 ‘양극화 타개’를 집중적으로 강조해온 윤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 전날 참모들에게 내수·소비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그러다 느닷없이 계엄령을 꺼내든 것이다.
윤 대통령은 2021년 7월 30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에 없던 때 ‘이준석 패싱’ 논란을 일으키며 전격 입당한 이후부터 “중요한 결정을 즉흥적으로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권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확 계엄 해버릴까” 하는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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