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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회사명을 '아카데미과학'이라고 한 이유를 "오래전부터 창업을 하면 아카데미란 단어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뭔가 교육적인 것을 해야겠다는 뜻이었죠. 이것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과학이라는 의미로 '과학'이란 단어를 붙인 거죠."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외국 만화책을 보고 잠수함, 탱크, 배 같은 걸 만들다가 나중에는 설계도나 정밀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1970∼1980년대 한국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홀린 대표적인 상품으로 떠올랐다. 최고 히트상품은 '타이타닉'으로 50만개 이상 팔았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1980년대 프라모델 회사가 100곳이 넘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을 당시 아카데미과학은 실물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두고 품질 향상에 몰두했다.
2대 김순철, 3대 구제환 사장을 거쳐 아들인 김명관(55)씨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삼선교를 거쳐 경기도 의정부시에 자리 잡았다.
내수 위주였던 시장에서 수출로 눈을 돌리고 어린이용 장난감이 아니라 성인들의 취미 산업으로 탈바꿈해왔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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