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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세계 1위 오른 박인비, 녹색 캐디빕 되찾고 통산 2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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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30)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조촐한 세계랭킹 1위 즉위행사를 치른다. 바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선수의 캐디만 착용할 수 있는 녹색 빕(조끼)전달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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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년 6개월 만에 녹색 캐디빕을 되찾는다. 박인비는 26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녹색 캐디조끼와 함께 통산 20승 사냥에 나선다. /LPGA 홈페이지

 



남자 프로골프 PGA 투어와 달리 LPGA는 세계 1위 선수의 캐디에게 롤렉스 시계가 후원하는 녹색 조끼를 입히고 있다. 매번 세계랭킹 1위가 바뀔 때 마다 실시하는 골프여왕의 대관식과 같은 상징적 행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GC(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박인비의 첫 홀 티샷에 앞서 녹색 캐디빕을 그의 캐디 브래드 비처에게 입혀준다. 2013년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벌써 4번째 인연을 맺게 되는 녹색 조끼지만 지난 2년간 괴롭히던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복귀한 세계랭킹 1위인 터라 그 의미는 새롭기만 하다.

은퇴와 복귀를 반반씩 고민하다 필드에 다시 선 후 올 시즌 LPGA를 휩쓸고 있는 박인비에 대해 미국 골프전문 미디어 ‘골프채널’은 ‘박인비가 조용하게 세계 1위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복귀하자마자 두 번째 대회(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고, 이후 준우승 두 번 등 매 대회 3위 안에 들며 초강세를 띠고 있는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가 조용히 제자리로 찾아갔다는 의미였다.

박인비는 3주 연속 출전하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및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 해온 캐디 브래드 비처가 녹색 조끼를 되찾은 첫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 드라마를 쓸지 주목된다.

‘골프채널’은 “아직 박인비의 퍼터가 완전히 달아오르지 않았다”며 그의 퍼터가 안정되는 날이면 더욱 상승세는 무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자형 퍼터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최근 2개 대회에서 예전의 말렛형 투볼 퍼터를 다시 들었다. 이번 대회 그린은 지난주 윌셔CC와 같은 울퉁불퉁한 잔디가 아니기에 더욱 기대를 걸게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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