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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배짱… DB의 샛별로 떠오른 가드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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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원주 DB가 2017-2018 시즌 통합우승에 실패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알토란 활약을 보여준 신인 가드 이우정(23·185㎝)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앙대 출신 가드 이우정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DB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정규리그 동안에는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안영준(서울 SK) 허훈(부산 KT) 등이 리그 주요 신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이우정은 정규리그 20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11분21초를 뛰며 2.6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우정은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농구계 관계자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 나와 19분41초를 소화하며 7.6점 1.2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높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이우정은 자신감이 넘쳤다. 빠른 발로 수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기회가 오면 머뭇거림 없이 외곽포를 던졌다. 또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침착한 리딩 능력까지 보여줬다.

이우정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두 차례 기록했다. 지난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점슛 3개를 곁들여 12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열린 최종 6차전에서는 13점(3점슛 3개 포함)을 뽑아냈다.

이우정이 보여준 활약은 DB에 반가운 일이다. DB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가속화하고 있다. 센터 김주성(39)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주축 가드 두경민은 군입대가 예정돼 있는데 이우정이 성장해준다면 공백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앞두고 만난 DB 이상범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큰 무대에 처음 나섰는데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 것을 보면 이우정은 타고난 배짱을 바탕으로 잘하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기 시즌에는 이우정을 조금 더 많이 활용하고 싶다.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우정의 2년차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박구인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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