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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록으로 증명한 ‘리그 톱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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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이 첫 등판 부진을 딛고 2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2번의 등판은 경기 내용도 좋았지만 각종 기록들도 류현진의 가치를 증명해주고 있다. 다저스에서는 5선발 역할을 맡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다른 팀으로 간다면 충분히 ‘원투펀치’ 역할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록 각종 기록의 순위가 높다.

류현진은 2승, 평균자책 2.87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투수 중, 2승을 거둔 선수는 아무도 없다. 류현진이 팀 내 다승 선두다. 내셔널리그 전체로 따져도 3승을 따낸 투수는 5명이 전부다. 류현진은 다승부문 리그 공동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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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평균자책 2.87 역시 수준급이다.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평균자책이 7.36으로 높아졌지만 이후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면서 평균자책을 2.87까지 떨어뜨렸다. 팀 내 선발 투수 중에서는 클레이튼 커쇼(1.73), 마에다 겐타(2.08)에 이어 3위다. 리그 전체로는 18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이 올시즌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상대 타자들의 안타 억제력과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다. 류현진은 피안타율 1할6푼4리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선발 투수 중 1위다. 안타를 맞지 않는 능력은 불펜 투수들에게 더 중요한데, 불펜 투수를 다 합해도 류현진 보다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 중인 투수는 조시 필즈(0.143)가 유일하다. 류현진은 커쇼(0.204)보다 올시즌 안타를 덜 허용하고 있다. 리그 전체로 따져도 류현진은 피안타율에서 6위에 올랐다. 어느 팀 선발 투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류현진은 삼진 19개를 잡았다. 커쇼(31개)에 이은 팀 내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커쇼가 26이닝을 던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삼진 능력이 더욱 도드라진다. 류현진은 15.2이닝 동안 삼진 19개를 잡았고 9이닝당 삼진으로 계산하면 류현진의 기록은 10.91개로 높아진다. 선발 중에서는 마에다(14.54개)에 이어 팀 내 2위다. 리그 전체 선발진 중에서도 수준급의 기록을 보여준다. 류현진은 9이닝당 삼진에서 6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6을 기록하며 리그 9위, 땅볼아웃/뜬공아웃 비율에서 1.70으로 리그 7위에 올랐다. 안타를 맞지 않고, 삼진을 많이 잡아내고, 땅볼을 유도하는 류현진의 기록은 2013~2014시즌의 성적을 뛰어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브라이스 하퍼와 대결을 통해 톱 클래스 수준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무대다.

<이용균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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