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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on Air] LG 이병규 코치, 1군 타격코치 보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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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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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 타격코치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44) 코치의 보직이 1군 타격코치로 확정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인 8일 "이병규 코치는 1군 타격코치를 맡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경식 메인 타격코치와 함께 1군을 맡는다. 

앞서 이병규 코치는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류중일 감독은 2군 메인 타격코치와 1군 보조 타격코치 사이에서 고민했다. 류 감독은 "캠프를 지켜보고 마음을 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 코치는 지난해 11월 LG 코치로 선임됐다. 당시만 해도 육성 파트에 배치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류 감독이 1군에서 선수와 코치 사이 가교 역할의 적임자로 이 코치를 낙점했다.

이병규 코치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7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1741경기 출장해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9일 성대한 은퇴식 속에 그의 등번호 9번은 영구결번됐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도 잘 따르고 무엇보다 박용택 주장과 친하다. 선수와 코치들이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다. 또 이병규 코치는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하고 주루도 잘하지 않았나. 전체적으로 봐줄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2군 메인 타격코치는 손인호 코치로 결정됐다. 
 



오키나와(일본)=한동훈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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